[웹사이트 만들기 1] 아이템 기획 및 개발언어 선택(django)

예전에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얼마 안 되었을때 제가 좋아하는 운동인 크로스핏을 왜 꾸준히 하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4년도에 시작해서 아직까지 하고 있으니 이제 햇수로 치면 9년정도가 되었는데 아마 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 운동은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대부분 그렇겠지만 일이나 취미 같은 것들을 한 분야에서 꾸준히 해오다보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방법이나 물건들을 자꾸 찾게 되는데요.  그런 것의 한가지 예가 운동장비를 새로운 것들을 사거나 또는 기존에 있는 장비를 바꾸는 것이고(세월이 지나서 더 좋은 장비들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구매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ㅎㅎ 육아도 운동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장비빨이거든요!) 또 다른 예가 바로 운동을 기록하는 서비스 같은 것들을 찾는 것입니다.

 

크로스핏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인만큼 이미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그런 것들을 이용해도 충분하지만, 뭐랄까 딱 입맛에 맞는... 내가 원하는 기능들을 잘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없는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코딩 공부도 할 겸 직접 기획해서 웹서비스로(혹은 앱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로 만들고자 합니다.

 

일단 개발언어는 다양한 웹개발 프레임워크가 존재하지만, 저는 python이 그나마 익숙한 편이라 python 기반의 웹프레임워크인 django를 공부하며 만들 예정입니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1. 무게 계산기 기능, 2. 내 박스의 와드를 읽어와서 기록할 수 있는 기능" 이 두가지고 부가적으로 같은 박스의 회원들끼리 기록을 공유해서 leader board 형태로 보여주는 것까지 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대로 개발을 하려면 조금더 구체적인 기획안이 필요한데 블로그에 정리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이 정도로만 정리하고 별도로 엑셀이나, 다른 툴을 이용해서 필요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상세히 정리할 계획입니다.

 

기획이 어느정도 잡힐 때 까지 일단은 django 부터 공부하려 합니다! (퇴근후 육퇴까지 해야 기획도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진도가 빨리 나갈 것 같진 않습니다 ㅠ) 이렇게 직접 기획부터 개발까지 완료한 웹서비스에서 부수입이 발생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꼭 부수입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python과 웹개발에 대한 공부가 될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왕에 하기로 한 것 꼭 결과물을 완성시켜서 최종적으로 배포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