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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기타

등하원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모토벨로 A10 Pro 내돈내산 구매후기

by greedyguy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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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 볼 제품은 최근 저의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는 전기바이크 모토벨로 a10 pro 모델입니다.

목차

    구매이유

    출퇴근 시간이 대중교통 이용시 도어 투 도어로 30분 가량걸리는데 자전거를 타도 30분 가량 걸리는데 한번에 가는 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이타고, 지하철은 사람도 많고 갈아타기도 해야해서 그냥 자전거를 타고 다니려다가 전기자전거를 사면 첫쨔 하원도 같이 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사항

    1. 등판각도
      • 현재 거주중인 지역이 오르막길이 많아서 어느정도 언덕 등판력이 있는 제품을 고려했습니다. 편하자고 타는데 오르막 오를때마다 끌고가거나 다리로 땅 차주면서 가는건 넘 없어보일 것 같아서요…
    2. 배터리 탈착 가능
      • 예전에 구매해서 타고다녔던 전동 킥보드가 배터리 탈착 불가 제품이라 집에 들고 들어가서 충전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매우 불편했습니다. 특히 지저분한 바퀴가 집 바닥에 닿아야 한다는 점과 잘못해서 넘어지면 바닥에 상처가 심하게 나서 와이프의 등짝 스매싱을 유발합니다.
    3. 3인 탑승
      • 첫째가 타고 가는데 둘째는 안태울 수 없죠, 최소한 한명이 독립적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을때 까지는 둘 태울 수 있어야 집안이 평안할거라 생각했습니다.
    4. a/s 편이성
      • 이런 제품들은 사면 매일 타고 바깥 환경에서 타기 때문에 생각보다 잔고장이 많습니다. 고장이 났는데 a/s 가 어렵다?? 그때부터 골치… 그냥 장식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a/s가 용이한지도 고려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고려했을 때 딱 적합하다고 판단한 제품이 바로 모토벨로 A10 pro 제품입니다.

    제품상세

    우선 모토벨로 a10 pro 제품의 외관은 안장 앞에 보조 의자가 달려있는 스쿠터 처럼 생겼습니다(실제로도 전기스쿠터로 분류가 되구요)

    스쿠터라 생각하면 한가지 특이한점이 바로 페달을 부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페달을 통해 각도가 더 높은 언덕도 오를 수 있게 됩니다(페달이 짧아서 볼품은 안납니다 ㅎㅎ)

    출근 후 주차해 놓은 모습(좌), 앙증맞은 페달이 달려있는 모습(우)

    공홈에서 제공하고 있는 상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정리되어 있는 스펙은 봐도 이게 어느정도인지 전문가가 아닌이상(혹은 하나씩 검색해서 체크하지 않는 이상) 알기는 어렵고 상품상세 페이지에 특징을 설명해 놓은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모토벨로 A10 Pro 제품스펙(출처: 모토벨로 공홈)

    제가 고려했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운전자 앞뒤로 보조 안장이 있는데 뒷쪽은 성인도 탈 수 있을 정도의 크기고 앞은 3~4세 정도가 앉기에 적절한 작은 안장입니다. 

    뒷편 안장에는 앞쪽에 작은 손잡이 같은게 있고 등받이가 있지만 사실상 등받이라기보단 뒤로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기 위해 있는 형태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고, 앞쪽 보조안장에는 아이가 앉으면 가랑이 사이로 아이가 들어와서 등은 양쪽 허벅지에 닿게되고 앞에 손잡이를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다리 사이에 끼우고 앉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꽤나 안정적으로 아이가 잘 앉아있습니다.(오히려 뒷쪽에 앉힌 큰애는 안보이고 좌우로 고개를 기웃거려서 앞을 쳐다보기 때문에 훨씬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뒷편 안장(좌)과, 앞쪽 보조안장(우) 보조안장은 귀여운 양이 그려져 있는데...없는게 더 나았을 듯.

    배터리 탈착은 안장 아래에 키를 넣는 부분이 있는데(안장코가 앞을 봤을때 왼쪽편) 그곳에 키를 넣고 돌리면 안장을 위로 올릴 수 있어서 배터리를 넣고 뺼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장 아래쪽 열쇠를 넣은 모습(좌), 안장을 위로 올린 모습(우)

    조작부는 심플합니다. 좌측에는 라이트를 키고 끄는 버튼과 좌우깜빡이 넣는 버튼, 그리고 클락션이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스로틀과 PAS On/Off 버튼과 ARS 버튼이 있는데 사실상 우측에 있는 버튼은 아예 쓸일이 없어서 좌측 버튼과 우측 쓰로틀, 그리고 브레이크로만 조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PAS는 On 해두면 페달링 시 모터가 페달링을 도와주는 기능이라고 하는데 켜두고 페달링하면 갑자기 확 앞으로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꺼두라고 적혀서 배달이 왔습니다) 

    좌측의 조작버튼 배치와 우측 조작버튼 배치

    시동을 걸면 디스플레이에 불이 들어오고 지금까지 주행한 거리를 볼 수 있는데 이 거리는 주행을 시작하면 그날 주행한 거리를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산지 몇달 안 되었는데 벌써 378Km나 탔네요..)

    전면 헤드라이트 부분에는 바구니가 하나 달려있는데 생각보다 꽤 커서 아이 헬멧이나 하원시 가방을 넣고 올 수 있어서 꽤 편했습니다. 

    \전면부 모습

    한쪽으로 기울여서 세울 수 있는 스탠드가 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 기울어져서 그런지 킥스탠드를 아예 달아져서 나오는데 이를 통해서 세우면 차체가 기울어지지 않고 바르게 서 있어서 훨씬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어서 좋습니다. 

    킥스탠드로 주차를 한 상태

    제품 장점

    실제로 출퇴근 길에 거의 매일 사용하고 하원시 첫째를 태우고 하원도 많이하면서 느꼈던 장점입니다.

    1. 약간의 경사로는 70kg, 22kg, 9kg 셋이서 타고도 잘 올라가고(큰애와 둘이 탈때는 더 높은 경사로도 페달링을 함께하면 올라갈 수 있음) 평지에서도 시원하게 잘 달려집니다.
      • 아무래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 중 하나인 아이들과 같이 타는 부분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안정적으로 잘 달려져서 이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 판매처의 친절함과 A/S의 용이함
      (판매처의 친절함은 제품 자체의 장점은 아니지만 이 제품의 구매부터가 제품의 사용이라고 본다면 이것또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선 저는 네이버에서 엄*자전거라는 곳에서 구매를 했는데 여기 사장님도 친절하고 심지어 퀵 기사님까지도 친절해서 제품을 받기 전부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누군가 전기자전거를 고려한다면 여기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 한참 타다가 중간에 문제가 생겨서(제품 하자가 아니라 사고에 의한 문제) 연락을 드렸을때도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A/S 할 수 있는 매장이 전국에 많아서 가까운 곳에서 A/S 받는게 편했습니다.
    3. 배터리 탈착식 제품의 장점
      1. 예전 씽씽이와는 다르게 주차해 두고 배터리만 싹 뺴서 들고와서 집에서 충전 후 다시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제품 단점

    사실 혼자탔을때는 단점이 거의 없다고 느꼈는데 아이와 같이 타다보니 문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뒷바퀴 중앙부에 발을 놓을 수 있는 발 받침이 있는데 이 발 받침이 너무 작아서 자꾸 발이 이탈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조심조심 다녀도 방지턱이나 노면이 울퉁불퉁해서 차체가 흔들릴 경우 발이 이탈하여 바닥에 닿거나 바퀴와 서스펜션 사이에 발이 끼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첫째가 이렇게 발이 끼이는 사고가 났었는데 다행히 금방 제동하였고 신발이 도톰해서 아이는 찰과상 정도로 크치고 뒷바퀴 공기주입구만 망가졌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더 크게 다쳤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그 이후로는 주행시에 시도때도 없이 발 조심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ㅠ

    이런 사고를 겪고 나니 차라리 튼튼한 쇠 봉 형태로 조금 더 길게 빼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쉬움이 듭니다.

     

    총평

    출퇴근거리 10km 내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돌아가거나 항상 서서가야 한다면, 또는 동네 가까운 거리를 아이와 함께 조금 편하게 다니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 삶의 질 향상 ★
      (솔직히 매일 출퇴근 10분씩은 더 아껴지고 운동갈때도 편하고, 하원때 아이도 좋아하고 여러모로 삶의 질이 많이 상승하였음!)
    • 가성비
      (100만원 정도의 가격이라 싼건 아니지만 왕복 차비와 그동안 운동갈 때 공유 킥보드에 쓴 돈을 생각해보면 금방 본전뽑음)
    • 감성자극 ★★★
      (디자인이 엄청 예쁜건 아니지만-디자인은 AKU 시리즈가 예뻐보임-이정도면 그래도 나쁘진 않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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