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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술리뷰는 가수 겸 유튜버(?) 성시경님이 만드신 경탁주 12도 입니다.
가격은 두병에 28,000원으로 병당 14,000원 정도인데 한번에 2병 셋트 1개만 구매가능하고, 배송료 3500원이 붙으니 한 병에 16,000원이 조금 안됩니다. 최근에 먹었던 또다른 프리미엄 막걸리 해창 막걸리 12도가 900ml에 현대백화점 판매가가 19,000원, 와인앤모어와 인터넷 판매가가 16,000원 정도니까 비슷한 수준 같네요.
- 맛과 향
일단 병을 개봉해서 잔을 따랐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점은 꽤 걸죽해서 크리미한 느낌이 들고 거기에 향까지 살짝 요구르트 향이 나서 딱 비피더스 요구르트를 따르는 느낌이 납니다.
맛도 첫맛은 요구르트(또는 요거트) 느낌의 맛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지다가 끝에는 약간의 알코올 향이 올라와서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이 아니라 맛있는 술을 먹는 것 같습니다!
성시경님 유튜브와 판매사이트(스마트스토어)에서 첫잔은 찐하게 그대로 마시고, 그 뒤로는 얼음을 넣어서 차게 먹으라고 알려주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맛을 보면 훨씬 부드러워지면서 먹기가 좋아집니다.
거친 맛을 좋아한다면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얼음에 타서 천천히 즐기는게 더 다양하고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술 본연의 맛
제가 경험해 본(몇 안되는 제품이지만) 프리미엄 탁주들은 일반 탁주들에 비해 대부분 도수가 높은 편이었는데 경탁주도 12도로 도수가 높은편이라 뒷맛과 속으로 내려갈때 꽤나 술 맛이 나는편입니다. - 가격 적정성
사실 가격 적정성은 둘쨰치고 일단 구매가 너무 힘들어서(매일 11시에 선착순 판매) 티겟팅의 고수 와이프 친구분이 구매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한참동안 맛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스스로 구하려 했을때는 여러번 실패... ㅠ)
막걸리 치고는 꽤나 비싼편에 속하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쉽게 살 수 있다면 꽤나 자주 구매해서 먹고 싶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싸지만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소개 페이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안주 없이도 먹기에 좋은 술 같았고, 조금만 더 쉽게 구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술이라는 생각입니다.
한 번 쯤 먹어보면 좋을 법한 술이지만 가벼운 느낌의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굳이...먹어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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