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운동용품

[운동용품 후기] 손바닥보호대 빅토리 택티컬 그립 프리덤 (풀업 그립, 짐내스틱 그립) 내돈내산 사용후기

by greedyguy 2023. 1. 16.
반응형

오늘은 제가 9년째 크로스핏을 하면서 지금까지 사용했었던 4개의 그립 중 가장 최근까지 쓰고 있는 빅토리 택티컬 그립 사용후기입니다.

목차

    사용흔적이 상당한 빅토리 택티컬 그립

    구매이유 

    우선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그립들을 나열해 보면 가장 처음에는 조그립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크로스핏 선수들이 짐내스틱 그립을 많이 쓰는 것을 보고 혹해서(실력은 일반인이지만 장비욕심은 선수급입니다 ㅎ) 웹 서핑을 통해 베어컴플렉스 카본그립 3홀짜리를 사서 쓰게 되었습니다. 한번 써 보고 나니 웬걸 조그립은 그냥 손바닥 보호만 해줬던 것이고 실제 퍼포먼스 향상에는 베어컴플렉스와 같은 짐내스틱 그립이 진짜라는 것을 깨닫고 좋아했으나 금세 잃어버려서 그다음으로 산 게 빅토리 스텔스 그립 3홀짜리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나 금방 잃어버리고,,, 다시 구매한 것이 빅토리 택티컬 그립 프리덤(노홀) 제품입니다.

    그래서 구매이유가 뭐냐 하면 바로 실질적으로 손바닥이 보호가 잘 되고, 일반인인 저도 와드 수행 시 퍼포먼스가 조금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그 즉시 바로 사고(새 거 사고 싶어서 잃어버리는 것 아닙니다!!!) 망가지면 바로 사고... 그렇게 그립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샀습니다.

     

    고려사항

    1. 가능하면 얇은 제품일 것
    2. 노홍일 것

    그래도 앞에 이미 3개 정도 손바닥보호대를 사용해서 어느 정도 저에게 맞는(?) 그립 타입이 생겼는데요. 저는 손가락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손바닥보호대가 두꺼울 경우 풀업바를 잡는 게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얇은 제품을 선호했고 거기다가 홀이 있는 제품의 경우 손바닥보호대 부분이 겹쳐져서 풀업바를 같이 잡는 구조인데 이럴 경우 더욱 두꺼워져서 저는 꽤 불편했었기에 홀 없는 제품만 고려대상이었습니다. 

     

    제품특징

    빅토리 택티컬 그립은 바와 닿는 면은 특수 고무폴리머 소재를 사용해 접지력을 올리고, 손바닥에 닿는 부분은 케블라 소재로 되어있어서 손바닥의 수분흡수 및 미끄러짐을 방지하도록 제작되어 있는데 두께가 1.3mm 밖에 되지 않아서 손가락 짧은 제가 사용했을 때도 그립감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고무폴리머인 바닥부분(좌), 케블라 소재 손바닥 부분(우)

    손목 부분과 손바닥 아랫부분은 기존 빅토리 스텔스 그립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화이버 소재로 되어 있어서 스트랩 형태보다 통증도 덜하고 내구성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박스에 다른 분들이 쓰는 그립들이나 인터넷 후기 같은 것들 봤을 때 그립이 가장 많이 망가지는 부분 중 하나가 손목에 스트랩 부분인데 쇠고리에 스트랩을 넣는 제품의 경우 그 부분이 힘을 많이 받으면 고리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제품을 1년 조금 넘게 사용하였지만 아직까지 내구성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손목부분 마이크로화이버소재(좌), 스트랩 부분(우)

    손바닥 아랫부분은 풀업바에서의 동작에서는 별로 쓰일일이 없는데 링머슬업과 같은 동작을 할 때는 손바닥이 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제가 다니는 박스는 링머슬업은 일 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쓰이는 경우가 없습니다)

    손바닥 아래부분이 완전히 보호되는 형태

    착용방법

    손목 부분을 손바닥 끝쪽에 맞춰 올려서 착용한 후 스트랩을 너무 타이트하지는 않으면서도 헐렁하지 않게(너무 꽉 조이면 풀업바에 매달리면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딱 맞게 시계를 차는 느낌으로 착용한 뒤 풀업바 손바닥 최대한 하단 부분에 닿게 한 뒤 감아서 잡으면 나중에 와드 하다가 손에 힘이 좀 빠져서도 손목스트랩 부분이 버텨줘서 한 개~두 개라도 더 할 수 있게 됩니다.

    착용이미지(좌), 착용후 풀업바를 잡았을때의 느낌(우)

    약간 아쉬운 점

    손바닥 하단을 보호해 주는 부분 때문에 착용한 상태로 뒤집어서 다른 동작을 수행하는 게 약간 불편합니다. 사실 역도 동작은 조금 불편해도 그냥 해도 되는데 줄넘기할 때는 뭔가 줄이 그립에 걸릴 것만 같은 느낌 때문에 빼고 하게 되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링 머슬업을 자주 하는 선수들이나 박스와드에 자주 나오면 오히려 좋을 수 있겠지만 아직 링머슬업을 못하거나 자주 나오지 않는 박스들도 있으니 손바닥 하단 보호 부분이 없는 옵션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장단점 및 총평

    저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빅토리 택티컬 그립 프리덤 제품 사용후기는 장단점과 총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장점
      • 그립이 얇아서 손이 작은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고, 그립감도 좋다
      • 내구성이 튼튼하다
        (꽤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까지는 전혀 제품에 이상 없음)
      • 탄마를 바르지 않아도 어느 정도 접지력이 뛰어나서 좋다
        (와드 할 때 탄마 바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물론 그때 쉬어야 해서 어차피 바르긴 해야 하지만...)
       
    • 단점
      • 가격이 꽤 비싸다.
        (제가 살 땐 6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72000원)
      • 손바닥 하단 보호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좀 불편할 수 있다

    총평 : 손이 작고 내구성이 좋은 그립을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

    • 퍼포먼스 향상 ★★★
      (대부분의 짐내스틱 그립이나 풀업그립이 그렇겠지만 쓰면 통증도 적고, 그립 서포트도 되기 때문에 최소 1~2개는 더 할 수 있음)
    • 가성비  
      (요즘 저렴하고 괜찮은 그립들이 많아서 가성비 측면에서 좋은 선택은 아님)
    • 감성자극 ★★★★
      (빅토리 그립만의 감성이 있음, 이건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 그립 끼고 운동하는 거 쭉 보면 이게 젤 간지남(개인적 기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