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용후기는 필립스 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입니다.
사실 사용후기라고 하기에는 첫째가 이유식 하는 시기에 사용하고 한참을 방치해 뒀으니 오히려 기억에 의존한 장단점 정리라는 이름이 조금 더 적절한 타이틀인 것 같긴합니다.
목차
구매이유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은 좋은것만 해주고 싶다"
아마 모든 부모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요? 분유를 떼고 이유식을 시작해야할 무렵에 딱 저런 마음이 들었는데 요리(이유식이 요리랄 것도 없긴하지만)에는 소질이 전혀 없고 특히 이가 없는 아이가 먹을 수 있게 재료들을 아주 작게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구성
제품의 구성품은 크게 모터와 조작부가 있는 본체와 물탱크 뚜겅부분 그리고 이유식 재료가 들어가서 조리 되는 부분으로 볼 수 있고, 재료가 들어가서 조리가 되는 부분은 칼날, 거름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식 제품 설명을 보면 저장용기와 주걱 같은것도 준다고 하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심플합니다. 1.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꺼번에 넣고 -> 2. 물을 붓고 시간 조절을 해서 찐 후 -> 3. 뒤집어서 원하는 입자 크기가 될때까지 갈아주면 됩니다.
조작부도 이 기능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단순하게 되어 있습니다. 찌는 것은 다이얼을 돌려서, 가는 것은 직접 버튼을 누를때만 동작해서 얼마나 갈렸는지 확인하고 중간에 멈추기 편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단점
첫째때 꽤나 열심히 썼던 제품인데 둘째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이라 느꼈던 장단점도 꽤나 명확했습니다.
- 장점
- 월령에 맞는 이유식 재료의 적당한 크기로의 손질이 편리하다(그냥 갈아주면 되니까)
- 특히 한꺼번에 넣고 한번 찐 다음에 갈아주기 때문에 각 재료별 손질시간이 상당히 많이 줄어듭니다.
- 단순히 이유식만들기 뿐만 아니라 해동이나 재료의 손질(블렌딩 기능)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월령에 맞는 이유식 재료의 적당한 크기로의 손질이 편리하다(그냥 갈아주면 되니까)
- 단점
- 블렌더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재료를 어느정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줘야 한다(공식 홈페이지 설명은 1cm로 명시되어 있음)
- 농도 조절이 생각보다 어렵다
- 찜기에서 물이 어느정도 나와서 재료들이 물을 머금고 또 야채같은 것들에서도 나오는 물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묽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쌀가루나 또는 쌀을 추가적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분리세척은 되지만 꼼곰하게 세척하는 것은 신경을 좀 써야한다.(특히 하단 거름망 부분)
- 하단 거름망 부분에 재료들이 끼거나 소고기 육즙 같은 것들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때 씻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착색이나 재료들이 끼어서 찝찝한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 물을 열로 가열하는 제품들의 고질적 문제, 석회질
- 인체에 무해하지만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면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오작동에 대한 수리는 보증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
- 생각보다는 사용하는 시기가 그렇게 길지가 않음
-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인 조리와 블렌딩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인데 블렌딩이 어느정도 입자를 크게 하려면 균일하게 만들기가 어렵고(블렌딩 기능을 짧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균일하게 만들려고 많이 돌려버리면 너무 입자가 고와지기 때문에 약간 입자를 크게 해줘야하는 시점이 오면 사용하기가 쉽지 않아집니다.
- 생각보다는 사용하는 시기가 그렇게 길지가 않음
총평
6~9개월 정도까지 정말 뽕을 뽑아서 열심히 이유식 만들거다고 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 근데 시판 이유식을 곁들일거라면... 잘 모르겠음
- 삶의 질 향상 ★★★★☆
(이유식 조리가 쉬워짐, 하지만 세척 및 청결에 신경을 써야하는 포인트 생김) - 가성비 ★★☆☆☆
(열심히 쓴다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겠지만, 시판도 섞어서 먹일경우는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될 수도 있음(돈 2번 쓰는거)) - 자기 위안 ★★★★★
(그래도 좋은 재료(유기농,한우 등)로 내가 해서 먹였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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