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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IT제품

"생각보다 아쉽네" 시리즈 3. 아이리버 디즈니 미키 엠플레이어 내돈내산 구매후기

by greedyguy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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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에 구매한 아이리버 디즈니 미키 엠플레이어 구매후기 입니다.

요렇게 생긴 무선이어폰(사진출처 : 아이리버 공식 홈페이지)

목차

    구매이유

    최근 둘째가 에어팟 프로를 케이스만 남겨놓고 싹 잃어버리는 바람에... (처음에 꺼내서 놀때 내어주지 말걸... 소근육 발달에 좋을 거라고 그냥 놔뒀던게 화근ㅠ) 한동안 유선 이어폰을 쓰다가 와디즈 펀딩으로 이 제품이 출시되었던 것을 알게 되었는데 와이프와 커플 MP3로 사용했었던 추억 +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이 그리워서 그때 그시절 느낌으로 와이프와 제것을 각각 한개씩 구매했습니다.

    저는 화이트 색상, 와이프는 실버색상(디즈니 100주년 에디션)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통해서 구매를 했는데 화이트 색상이 훨씬 빨리 와서 먼저 써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구성

    일단 제품구성은 매우 심플했습니다. 

    미키 모양이 툭 튀어 나와있는 상자를 열면 본체, 투평 플라스틱 케이스, 목걸이, 충전케이블, 여분의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사용법

    연결방법은 일단 매우 간단합니다. 이어폰 유닛을 빼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고(페어링 이후에는 자동연결이 됨) 연결할 디바이스에서 Mplayer를 찾아서 연결해주면 됩니다.

    조작법은 이어폰에 중앙부에 있는 버튼을 한번 클릭, 두번 클릭, 세번클릭, 롱클릭 이렇게 네가지 동작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설명서에 잘 기재가 되어 있고 + 간단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직접 해봐도 금방 알 수 있어서 별도로 정리하진 않았습니다.(사실 이 제품 리뷰에서는 사용법은 중요하지 않음...) 

    이어폰 유닛 각각에 존재하는 버튼

    충전부는 제품(얼굴부분) 하단에 존재하고 USB-C타입입니다. 배터리 잔량이나 현재 충전 상태등은 충전단자 옆 작은 원형 LED를 통해 알려주는데 이 부분은 과거 MP3와 동일한 형태를 채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체 하단부의 충전단자와 LED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하이라이트)

    이 제품 구매후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장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리뷰의 핵심이자 정수는 장단점이지만 이 제품은 매우 단순한 제품인만큼 장단점이 너무나 명확해서 하이라이트 입니다.

    • 장점
      • 한 시대를 풍비했던 미키 Mp3 의 감수성을 그대로 가져와서 예쁘다.
      • 이게 장점 끝
    • 단점
      • 이어폰의 좌/우 구분이 뭔가 불편하다.
        • 상식적으로 로고가 박혀있고 목걸이가 걸리는 부분을 몸에 가깝게 걸고 다닐텐데 그렇게 한 상태로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가까운 귀를 빼면 그건 바로 왼쪽 이어폰(읭??)
        • 몇번 헷갈리다가 상식을 버리고 로고가 바깥쪽으로 가도록 착용하면 이 문제는 해결됨
      • 완전히 대칭형으로 생겼는데 좌우구분해서 넣어야 하고, 위 아래 구분해서 넣어줘야 함
        • 생긴건 완전 좌우대칭형이라 사실 그냥 귀에 꽂아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게 생겼지만 방향이 정해져 있어 조작에 영향을 받고, 방향을 맞춰 끼웠다가 빼서 본체에 꽂을때도 충전 단자가 위쪽으로 향하게 꽂아줘야 하는데 완전히 대칭형으로 생겼기 때문에 이것도 신경을 좀 써야함
        • 이걸 신경쓰지 않아서 좌/우를 잘못 넣으면 아예 자석의 다른 극을 밀어내듯 본체와 이어폰이 체결이 안되고, 위아래 안 맞출 경우에도 체결이 되지 않고 헛돌게 됨(생각보다 꽤 불편)

    목걸이와 로고 방향을 맞췄을 때의 이어폰 오른쪽 왼쪽 모습(좌), 단자를 안 맞췄을때 체결되지 않는 모습(우)

    • 케이스가 완전히 무쓸모
      • 투명 케이스를 하나 주는데 이어폰의 기능을 사용하려면 정말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불편함,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일단 케이스를 열어야 하고(1스택), 연 상태로 바로 뺄 수 없기 때문에 귀가 케이스에서 벗어나게 한 뒤에 뺴줘야 함(2스택), 근데 이러면 케이스가 본체랑 완전히 떨어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따로 들고 있다가 이어폰을 다 착용 후 다시 끼워야함(3스택)...삼진 아웃임
      • 근데 케이스를 안하고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충격을 받으면 귀가 떨어져 나감.... 어떻게 해야하지? ㅠ
    케이스 여는 모습

     

    • 실망스러운 음질
      • astell & kern 또는 과거 mp3의 명가 iriver를 생각하며 어느정도 음질을 기대했다면 그건 굉장한 실망을 안겨줄 수 있음
    • 오랜시간 착용시 느껴지는 귀의 통증
      • 원형 모양이라 그런지 오래 착용하면 귓바퀴가 아픔
      •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착용방식에 따라 안아플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 부분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
    • 사람 많은 곳에서의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끊김 현상
      •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는 지경...
      • 에어팟 프로 1세대도 많이 끊겼지만 그거보다 훨~~~씬 심했음 ㅠ

    총평

    미키를 너무 좋아하거나, 이 제품을 이어폰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

    • 삶의 질 향상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는 출퇴근, 또는 외부 소음을 차단해서 업무에 집중하기에는 끊김, 귓바퀴 아픔이 치명적)
    • 가성비  
      (이 돈이면 무선 이어폰의 본질에 훨씬 충실한 제품들을 살 수 있음 - ex : QTY제품)
    • 감성자극 ★
      (연애 할때 와이프와 같이 맞췄던 MP3와 동일한 형태의 제품 + 미키형태의 이어폰이 가지는 예쁨으로 인해 감성적인 부분은 충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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