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정말 잘 샀다" 시리즈 아이템으로 최근 집안 정소의 아주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로보락 S8 Pro Ultra 제품 사용후기입니다.
구매이유
저희집은 와이프와 제가 맞벌이를 하고 있고, 둘다 정리는 잘 못하는 편이라 주 2회씩 정기적으로 집안 청소를 도와주시는 이모님을 고용했었는데요. 이모님이 지속적으로 회당 청소비용을 올려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더이상 도움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설거지는 식세기를 더 자주 활용하고, 화장실 청소는 주말에 한번씩 제가 하고, 방을 쓸고 닦는 것은 걸레질이 되는 로봇 청소기를 사서 사용하는 형태로 결정한 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진공청소 + 물걸레 청소 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지만 가전제품은 한번사서 오래쓰자 주의라 그 중 가장 좋다고 많이 소문이 난 제품인 로보락 S8 Pro Ultra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하였습니다.
(마침 그때 할인 행사를 해서 1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구성
제품 구성은 심플하게 본체, 도킹 스테이션, 파워선과 여분의 먼지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제품 박스가 굉장히 크고 무겁기 때문에 운반하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래 로봇 청소기 자체가 바닥에 밀착되어 이동하면서 청소를 해야하기 때문에 본체 자체도 무거운데 이 제품의 경우 걸레질도 해야하기 때문에 진공 청소만 하는 로봇 청소기보다 더 무거웠습니다.(이전에 사용했던 1세대 제품이 있는데 훨씬 무거움)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거운게 바로 토킹 스테이션....
일단 걸레를 빨고 건조해 주는 기능(빨래를 위한 롤러, 그리고 바람을 발생시키는 모터가 있어야하고), 물걸레 청소가 가능해야하니 급수통과 물걸레 세척 후 더러워진 물을 보관하는 오수통, 본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서 보관해주는 먼지통까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부피도 꽤 크고 무게도 제법 무거웠습니다.
동작 방식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핸드폰 어플(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로보락 검색하여 다운)을 받아서 본체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샤오미 제품이나, 다른 로봇 청소기를 사용해 보셨다면 이미 여러번 경험했던 "스캔 -> 같은 wifi 연결" 과정으로 기기와 핸드폰이 연결되면 사용할 준비는 끝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앱을 통해서 청소 제어를 하면 됩니다.
진공 청소의 세기, 물 분사량, 청소 위치 등 기능들이 너무나 다양해서 한 포스팅에서 전부 다 다루기는 어려울 것 같고 꾸준히 사용해 보면서 추후 기능적인 측면의 리뷰는 한번 더 해볼까 합니다.
제품 장단점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아서 만족도가 너무나 높은 제품인데, 그래도 한달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 장점
- 진공청소 + 물걸레가 한방에 되는데 심지어 걸레 빨기와 먼지통 비우기까지 자동으로 해줘서 너무 편하다
- 과거에 로보락 1세대(진공청소만 가능)와 아이로봇 물걸레 청소기 조합으로 사용했을때는 주기적으로 먼지통을 비우고, 매번 물걸레 청소 끝나면 새로운 걸레로 교체하고 사용했던 걸레는 빨아서 널어둬야하는 귀찮음이 존재했는데 이 제품은 먼지통은 알아서 비워져서 도킹 스테이션에 모아지기 때문에 꽤 오랜시간동안 직접 먼지통을 비울일이 없고 물걸레도 청소하는 도중에도 세척하고 청소가 완료되면 세척 후 건조까지 시켜주기 때문에 따로 큰 관리가 필요없어서 너무 편합니다.
- 로봇 청소기를 돌리기 위해서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물건들을 청소하게 됨
- 로봇 청소기가 바닥에 물건이 많으면 헤메기 때문에 로봇청소기를 돌리기 위해 집을 대략 정리하는 순기능이 생겼습니다.
-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장애물과 낙하위험 등의 판단을 통해 중간에 멈춤없이 끝까지 청소가 됨
- 예전 1세대는 중문을 열어놓거나 화장실 문과 같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면 바퀴가 빠져서 청소가 중단되고 제품을 거기서 뺀 후 다시 청소를 재개해 줬어야 했고, 장애물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았는데 S8 pro ultra 제품은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잘 피하고 낙하위험 지점도 스스로 판단해서 조심해서 청소가 중단되는 일이 없습니다.
- 그리고 청소하면서 센싱한 집안을 구역으로 나누는데 이 구역이 정확하게 방별로 나눠져서 방별 청소를 하기에도 너무나 편리합니다.(1세대의 경우 전체 맵에서 따로 구역을 선택해 줘야 방별 청소가 가능했음)
- 진공청소 + 물걸레가 한방에 되는데 심지어 걸레 빨기와 먼지통 비우기까지 자동으로 해줘서 너무 편하다
- 단점
-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아주 심한 오염이나 구석진 부분들은 잘 청소가 안됩니다.
- 반대로 얘기하면 이런 부분들만 신경써주면 된다는 이야기
- 본체의 먼지통에 먼지를 도킹스테이션으로 자동으로 보내주는 것이 잘 작동하지 않음
- 그렇다고 아예 안되는건 아니고 가끔은 될떄도 있어서 어떤게 문제인지 잘 모르겠음
- 물걸레 세척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오염이 많아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함
- 진공 청소가 먼지나 머리카락 같은 것들은 다 빨아들여서 크게 오염될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걸레에 많은 부분이 남아있고 이런 부분이 세척 후에 고스란히 도킹 스테이션에 남아 있게되어서 주기적으로 관리가 되어야 함
-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아주 심한 오염이나 구석진 부분들은 잘 청소가 안됩니다.
추후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 하겠습니다.
총평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물걸레 청소와 진공청소가 동시에 되는 로봇청소기는 구매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아이템
- 삶의 질 향상 ★★★★★
(매우매우 올라감, 단순히 청소를 대신 해주는다는 측면 뿐만 아니라 늘 집이 깨끗한 상태라는게 너무 좋음) - 가성비 ★★★★★
(사실 금액이 싸지 않고 꽤 비싼데 그래도 충분히 벌어주는 시간이 많아서 가성비!) - 감성자극 ★★☆☆☆
(감성 아이템이라기 보다 실용적인 아이템에 훨씬 가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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