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는 치코 포켓스낵 휴대용 부스터(유아용 식탁의자) 사용후기입니다.
목차
구매이유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할 때 쯤이면 밖에서 외식을 할 때 아기의자가 있는지가 선택의 큰 기준이 되는 시점인데요.
잘 아는 동네라면 어디에 가면 식탁의자가 있고 없는지 잘 알지만, 여행지이거나 가끔 아기의자가 없는 곳에서 밥을 먹고 싶을 때 애기띠나 다리에 앉혀서 먹이곤 했는데 도저히 불편해서 차에 싣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부스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시 고려사항
- 휴대가 편리해야 함
차나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들고 가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중요했습니다. - 바닥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의자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
식당들이 모두 의자로 되어 있는 곳이 아니고 간혹 바닥에 앉아서 먹어야 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바닥과 의자 모두에서 가능한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품상세
우선 이 제품은 식판과 의자 부분이 분리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이 부분이 휴대성 측면에서 조금 마이너스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사용함에 있어서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의자는 등받이 부분을 접어서 납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렇게 접어서 보관하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보관이 가능하고 운반도 용이하여 좋습니다.
접는 방법은 간단하게 팔걸이 좌/우측에 버튼을 눌러서 등받이를 아래로 접어주면 됩니다.
식판의 체결은 좌/우측에 3개의 구멍에 의자 팔걸이 부분에 있는 돌기를 맞춰서 넣으면 되는 형태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빡빡합니다.
매번 넣을때 자연스럽게 되지는 않고 조금은 힘을 줘서 해야 하는데 빡빡하다 보니 구조 상 2단계가 가능한 건 아닌 것 같지만 두 개 구멍에 끼워도 안전하게 체결되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의자의 높낮이도 조절이 가능한데 바닥부분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움직이면 딸깍 소리를 내면서 단계가 조절이 되는데 1단이 가장 낮고 3단이 가장 높습니다. 사용해 보면 바닥에서 높게 사용해도 되지만 아이가 앞뒤로 많이 움직이면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식탁이 높지 않다면(사실 식판이 있어서 식탁의 높이 무관하게 사용 가능) 1단으로 놓고 사용하는 게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를 의자에 앉히고 체결해주는 벨트는 아이의 다리 사이와 배를 둘러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 식판까지 결합하면 아이가 자력으로 탈출하기는 꽤나 어려운 형태가 됩니다.
의자에 고정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고정하는 경우는 없고(전후좌우로 낙상이 위험할 것 같아서) 등받이가 있는 의자라면 등받이에 줄 하나를 두르고, 나머지 하나의 줄이 더 있는 것은 의자 하단으로 내려서 아래쪽에서 체결하여 고정합니다.
고정이 완료되면 안정적으로 아이가 앉을 수 있게 설치가 됩니다!
장단점
- (장점) 외식을 어디로 가도 큰 부담이 없다
- 가게 자체가 노키즈가 아닌 한 아기 의자가 없어도 안전하게 아이의 밥을 먹일 수 있고 심지어 아이를 앉히면 자력 탈출이 어려운 형태라 정해진 시간에 딱 밥을 먹이기 좋다.
- (단점) 식판 별도 체결 필요
- 사실 식판을 안 들고 다녀도 되지만 있으면 여러모로 더 편리하긴 한데 이걸 따로 들고 다니는 게 은근 휴대성을 떨어뜨린다.
- 게다가 식판 하단부에 아이 다리가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식판을 의자에 끼우려다가 아이 살이 끼이는 경우가 있었다. 주의 필요... ㅠ
총평
개인적으로는 이유식 시기에 하나사서 쓰다가 중고로 처분하면 본전 이상은 해주는 제품!
- 삶의 질 향상 ★★★★★
(아기의자가 없어서 불편/불안해서 못 가던 식당들을 맘편히 갈 수 있게 됨) - 가성비 ★★★★★
(3만원 채 안하는 금액에 이정도 성능이면 가성비 훌륭!) - 감성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