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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육아용품

"나쁘지 않네" 시리즈 2. 아기목욕 용품 프롬유 샤워핸들 시즌2 내돈내산 6개월 사용후기

by greedyguy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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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네 두 번째 아이템은 둘째의 샤워를 도와주는 프롬유 샤워핸들 시즌2입니다.

목차

    구매를 결정한 이유

    프롬유 샤워핸들은 첫째 때는 사용하지 않았던 아이템인데 와이프 친구 중 첫째와 둘째 모두 같은 나이라서 가깝게 지내는 분이 이 아이템이 있으면 아이 씻기기에 편하다고 추천해서 당근으로 구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프롬유 샤워핸들 구성 

    프롬유 샤워핸들은 크게 바닥지지부와 아이몸을 잡아주는 핸들부위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이어주는 기둥 이렇게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롬유 샤워핸들의 전체적인 모습

    바닥부는 아이가 서 있는 부분과 미끄럼 방지처리가 되어있는 다리가 두 개 있는데 생각보다 꽤나 묵직해서 아이가 앞으로 기대거나 뒤로 몸을 젖혀도 미끄러지거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바닥의 미끄럼 방지 다리 부분
    바닥을 젖혀서 본 모습, 바닥의 4개의 구멍으로 배수가 되도록 되어 있음

    아이를 잡아주는 핸들부위는 거친 부분 없이 곡선형태로 되어있고 재질도 고무질감으로 물에 젖은 아이몸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둥부위는 최대 4단까지 높이가 조절 가능한데 줄자로 대충 재 봤을 때 아이발부터 겨드랑이까지의 높이가 30cm 후반부터 50cm 초반정도일 때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1단계, 우측 상단 2단계, 좌측하단 3단계, 우측하단 4단계 높이를 대략 잰 모습

    참고로 샤워핸들 제조사에서 얘기하는 사용기준은 7~24개월, 몸무게 15Kg 이하, 권장 최대신장 70~80cm입니다.

    프롬유 샤워핸들 사용방법

    사용법은 아주 간단한데 각 팔 부분 하단에 버튼을 눌러서 연 다음 아이를 잎으로 살짝 기대게 한 후 팔과 몸통 사이로 핸들을 몸에 맞게 닫아주시면 됩니다.

    핸들을 최대로 열었을때의 모습

    그런데 이렇게 양쪽을 다 열어서 아이를 세우기는 약간 불안하기 때문에 핸들은 한쪽은 아이몸에 맞춰 닫아놓은 상태로 하나만 열고 닫는 게 안정성 측면과 속도 측면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신경 써줘야 할 점

    프롬유 샤워핸들 시즌2의 경우 구조도 사용법도 간단한 제품이지만 그래도 신경 써줘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아이를 세워서 핸들을 닫아줄 때 살이 찝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 제품을 들여와서 아이를 안전하게 세우려고 앞쪽에 바짝 붙인 상태로 핸들을 닫아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울어서 살펴보니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 쪽 살이 핸들과 기대는 플라스틱 구조물 사이에 끼었더군요.. 그 뒤로는 매번 조심하고 있어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항상 주의해서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샤워가 끝난 후에는 기울여서 내부에 들어가는 물기를 빼주고 바닥부도 잘 마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용한 상태 그대로 오래 방치할 경우 핸들 내부와 바닥부에 물이 고여서 물때나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찝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사용 후 기울여서 물기를 제거하고 물이 고여있는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들부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려는 모습(좌), 바닥부 구멍에 곰팡이가 생기려는 모습(우)

    장단점 및 총평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의 장단점 및 총평으로 하겠습니다.

    • 장점
      1. 예전에 물을 받아서 씻겨줬던 때에 비해 확실히 샤워준비 시간과 씻기는 시간 모두 크게 단축된다.
      2. 아기욕조는 등받이가 있는 구조라 머리를 감고 물로 헹굴 때 뒤로 고개를 젖히기가 힘들어 샤워캡을 별도로 사용해야 했지만 샤워핸들은 등받이가 없어서 얼굴을 뒤로 젖히기 수월하기 때문에 샤워캡 없이도 머리 감기기가 수월하다.
    • 단점
      1. 아이가 물에서 노는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욕조에서 씻으면 물놀이가 따라오는데 얘는 딱 씻기기만 함)
      2. 날이 추울 때는 물속에 있는 게 체온 유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음(그런데 워낙 씻기는 시간이 짧아서...)
    • 총평 : 아기 씻기는 게 버겁다면 한번 써볼 만한 아이템, 정말 간편하게 씻길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물에서 노는 귀여운 모습을 못 보는 건 살짝 아쉽다.
      • 삶의 질 향상 ★★★
        (욕조에 물 받아서 아이 씻기는 게 은근히 시간이 걸리는데 이런 시간을 많이 아껴준다! 시간을 아껴주는 것만큼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게 또 있을까? )
      • 가성비  ★★★★
        (당근으로 구했지만, 새 제품 샀어도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훨씬 더 값지니까 ㅎ)
      • 감성자극 ★★
        (예쁘거나 감성충만한 그런 아이템은 아니다. 기능에 충실한 스타일이라고 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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