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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육아용품

[전집리뷰 2] 그레이트북스 <도레미곰> 내돈내산 후기(+세이펜 활용법)

by greedyguy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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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리뷰 두 번째는 그레이트북스 사의 도레미곰입니다!

목차

    책장에 꽂혀있는 도레미곰 전집

    전집구성

    도레미곰은 총 50권에 별책 1권으로 이뤄진 창작 전집입니다.

    동일한 그레이트북스 출판사에서 출시한(앞서 리뷰 했었던) 이야기마법사와 동일하게 50권의 책을 도레미 3단계로 구분하여 1단계 "도"는 반복구조, 깜짝 반전이 어우러진 짧은 이야기(17권), 2단계 "레"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그림들로 이야기를 파악하고 상상력을 길러주는 이야기(17권), 3단계 "미"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며 책 읽기의 재미를 느끼고 공감과 이해능력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16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레미곰 전집 역시 이야기마법사처럼 꼭 단계를 맞춰서 읽을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레미 각 단계별 책 구성(좌, 17권은 저작권 문제로 별책에는 빠져있음)과 별책표지(우)

    본책도 좋지만 별책이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어른 손정도 되는 크기의 책인데 이 한권만 있으면 세이펜이 없어도 전집의 모든 이야기를 구연동화나 뮤지컬 동화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나 놀러 갈 때 들고 가서 아이들과 같이 들을 수 있었고, 각 책에서 듣게 되는 클래식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나와있어서 클래식을 잘 모르는 저 같은 부모들이 읽어주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세이팬으로 듣거나 QR 코드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
    별책을 펼치면 각 책의 표지와 세이팬 마크 및 QR코드, 그리고 클래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음

    본책과 별책 외에 세이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스티커와, 뮤지컬 동화 QR스티커, 클래식 CD 세트, 독서기록 세트 등이 제공되는데 다른 건 별로 의미있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세이펜 스티커와 클래식 CD는 꽤 많이 활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매이유

    도레미곰 전집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와이프 친구분 집에 놀러갔다가 딸과 같이 도레미곰 책을 봤는데 클래식 노래에 맞춰서 이야기를 읽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도 잘하고(사실 클래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노래에 맞춰서 읽어준다는 게 더 핵심 같습니다) 내용도 창작이다 보니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집에 돌아와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도레미곰 책만의 장점

    저는 항상 리뷰의 마지막에 장단점과 총평을 쓰고 있지만 도레미곰 전집의 경우 장점이 너무나도 훌륭하기 때문에 따로 단락을 뺐습니다. 이 전집을 구매한게 한국나이로 3살 정도였던 것 같은데요(2살 후반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집에 전집이 다 들어온 뒤 직접 읽어주기도 많이 읽어줬지만 첫째 딸이 혼자서 세이팬을 이용해서 엄청나게 많이 들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책을 클래식 음률에 맞춰서 읽어주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서도 정말 오랜 시간 듣고, 또 많이 듣더라고요. 게다가 이게 클래식 음악에 맞춰서 읽어주다 보니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그 음악 자체만 듣는 것으로도 아이가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도 2세부터 추천하는 전집인가 봅니다.)

    이러한 부분덕에 휴식시간과 다른일을 할 수 있는 여분의 시간을 꽤 많이 만들어 줬습니다.(육아에서 짧은 휴식은 너무나 꿀 같은 시간이죠.. 땡큐 도레미곰!!)

    그리고 아이가 워낙 많이 듣다보니 읽어주는 그대로(클래식 음악 그대로) 책을 외워버려서 따라 부르는데 이걸 보는 것도 너무 귀엽습니다.

    게다가 지나다니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무슨 책에서 들은거라고 제목을 얘기하고 따라 부르기도 해서 큰 노력 없이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책과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이펜 활용방법

    도레미곰 전집의 세이펜 활용은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른 게 출판사에서 같이 주는 별도의 스티커를 책 번호에 맞게 따로 다 부착해줘야 합니다.

    스티커는 곰얼굴, 책번호, 음표 이렇게 세가지가 한 세트처럼 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곰얼굴을 찍어서 도레미곰 전집을 인식해준 뒤 차번호를 누르면 구연동화 형태로 책을 읽어주고, 음표를 누르면 클래식에 맞춰서 뮤지컬 동화로 읽어줍니다.

    아무래도 노래에 맞춰 읽어주다보니 흐름이 중요해서 그런지 다른 책들처럼 책 중간부터 시작이나 인물들을 눌러서 대사를 듣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오로지 이 스티커만 이용해서 세이팬이 동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곰 얼굴과 책번호, 그리고 음표로 이루어진 스티커

    총평

    제가 구매했던 다른 전집들도 다 좋은 책이고 추천할만한 책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도레미곰은 이 책이 가진 장점(클래식에 맞춰 읽어준다는)이 확실하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운 전집이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을 담아 간략하게 총평하고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총평 : 누군가 저에게 2세~4세 정도 아이에게 사줄 전집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도레미곰

    • 책 내용 및 구성 ★★★★
      (내용도 좋은데 클래식에 맞춰서 읽어준다는 점은 다른 책에는 없는 이 책만의 특징)
    • 책 내용을 통한 추가 활동 ★★
      (책에서 제공되는 것은 읽고 듣는 것 외에는 없지만 클래식에 대한 얘기로 확장이 가능하고 그런 측면에서 다른 책들과의 연계도 좋음)
    • 책장과의 호환성 ★☆
      (굳이 아쉬운점을 하나 꼽는다면 책 크기와 길이가 들쭉날쭉해서 책장에 정리하는 게 조금 애매하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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