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 장난감 리뷰 첫 번째 아이템으로 둘째 크리스마스로 구매한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 리뷰입니다.
목차
구매이유
아이 장난감이지만 이 제품의 경우 나름 구매이유가 있는데요. 저희가 첫째를 5살까지 키우며 미디어 노출을 정말 최소화시키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그 일환으로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것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소리로 접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집에 있는 전집을 읽어주는 것도 들려주고, 또 5살에 시작한 웅진 스마트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방법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둘째도 동일하게 영상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고(언니가 있어서 약간 빨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언니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생각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구성
저희가 구매한 제품은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 세트상품이었는데 구성품은 코코지 하우스 본체와 충전기, 그리고 4개의 아띠(토빗, 뿅이, 호당이, 매직아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고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재잘재잘 채티 아띠와 공주 아띠를 추가로 구매하여 현재는 총 6개의 아띠가 있어야 하는데.... 매직 아띠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가 않네요 ㅠ(리뷰 다 쓰고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제품을 받아서 포장을 뜯고 처음 딱 봤을 때의 느낌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요.
적당한 유광재질의 흰색 하우스 외관과 아띠를 놓는 곳의 색도 파스텔톤의 노란색상으로 예뻤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도 4개의 모서리 부분에만 있는 게 아니라 바닥 전체를 미끄럼 방지 재질로 만들어서 더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조작 버튼도 단순한 버튼 형태는 최소화(전원과 WiFi 연결버튼)하고 집에 구성요소인 굴뚝과 다락방 창문의 상단에 만들어 놓았고 LED등도 다락방 창문처럼 보이도록 해놓아서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굉장히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ㅎ)
하우스뿐만 아니라 아띠들도 하나하나가 다 귀엽고 아기자기한데 디자인만 좋은 게 아니라 무게감이나 재질 같은 것들도 아이들 장난감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띠를 놓는 코코지 하우스 전면부는 하단에 아띠를 놓는 곳이 표시되어 있는데 꼭 여기에 맞춰놓지 않고 내부 어느 곳에 놓아도 잘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띠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면 지붕 쪽에 있는 2개의 등이 켜져서 아띠를 비춰주는데 이로 인해 실제로 아띠가 무대에서 서서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동요를 불러주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창문 쪽에 LED는 코코지 하우스의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정상적으로 동작할 때는 흰색 등이고, 충전 중에는 황색, 문제가 있을 경우는 붉은색 등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방법
코코지 하우스의 사용은 코코지 하우스와 아띠, 그리고 코코지앱 이 세 가지가 다 있어야 가능합니다.
먼저 앱을 켜서 안내에 따라 코코지 하우스를 WIFI와 연결하고 로그인한 계정에 등록하고 나면 그 뒤로 사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전원을 켜고 원하는 아띠를 올려놓기만 하면 그 즉시 내부에 저장된 이야기나 동요가 나옵니다. 이야기가 나오는 중간에 상단 지붕에 버튼을 이용하면 앞뒤로 재생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아띠를 빼면 그 즉시 재생이 중단되고 다시 넣으면 바로 그 부분부터 이어져서 나오도록 되어있어 일시정지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원을 켜서 아띠를 올려놓으면 이야기가 나오고 빼내면 꺼지는 아주 단순한 조작인데 왜 WIFI 연결이 필요한 건지 사실 처음에는 잘 이해를 못 했는데요.(처음에는 와이프가 등록하고 저는 사용하는 것만 봤기 때문에) 코코지앱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이야기들을 추가 구매해서 업데이트 가능한 아띠들에 넣어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때 WIFI를 통해 업데이트가 되어야 해서 연결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아띠를 구매하지 않고도 이야기를 업데이트해 줄 수 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고 디자인이 좋다는 점과 더불어 이 제품이 많은 고민과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소소한 아쉬운 점
다른 아띠들은 그렇지 않았는데 토빗의 경우는 귀 쪽 도색이 잘못되어 있었는데, 딱 보면 바로 보이는 부분이라 검수했다면 알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살짝 아쉬웠습니다. 물론 귀의 도색이 약간 잘못되었다고 아띠가 동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 따로 교환하지 않고 쓰고 있지만 다른 부분들이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 좀 과할 수도 있는데 아띠들 보관 가방이 있는 것처럼 코코지랑 아띠를 같이 담을 수 있는 가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띠 단독으로는 이야기를 듣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같은 거 갈 때 아띠랑 하우스를 같이 담아서 가져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나와 비슷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많아지면 만들어 주시겠지... ㅎㅎ
총평
특별한 단점 없이 좋은 점만 있다고 생각되어 장단점은 따로 적지 않고 총평만 하고 마무리하려 합니다.
총평 : 아이가 이야기나 동요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강추! 원래 알고 있던 이야기도 더 맛깔나게 들려주고 다르게 들려주고, 새로운 이야기를 구매해서 넣어줄 수 있기 때문에 다 아는 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아띠로 구매해도 문제없다!
- 아이의 만족도 ★★★★★
(둘째는 아직까지는 아띠들을 넣었다 뺐다 하면 소리가 나오고 안 나오고 가 더 좋은 것 같지만 첫째는 이야기 그 자체에 집중해서 굉장히 좋아한다) - 가성비 ★★★★☆
(본체만 10만 원 중반 대고, 아띠들도 저렴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의 아띠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구매해서 업데이트해줄 수 있고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가성비가 좋아져서 4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 감성자극 ★★★★★(디자인 측면에서는 정말 나무랄 데가 없다. 하우스도 예쁘고 아띠들도 너무 귀엽다. 하우스 근처에 쭉 세워놓으면 너무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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