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리뷰 3] 그레이트북스 <안녕,마음아> 내돈내산 후기

세 번째 전집리뷰는 그레이스트북스 사의 안녕,마음아 입니다.

(리뷰를 하려고 보니 집에 그레이트북스 사의 전집이 꽤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목차

 

안녕,마음아 전집

전집구성

안녕,마음아는 총 58권에 놀이교구가 67종 제공되는 창작 인성동화 전집입니다.

각 책별로 표지 좌측 상단에 이 책의 주제가 되는 인성요소가 써져 있기 때문에(아래 이미지의 책은 자존감이 메인 주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와 생활하면서 인성 관련된 얘기가 필요할 때 관련된 책 내용 언급하며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책표지 좌측상단에 자존감이라는 주제가 적혀있음

모든 책의 구성이 메인 이야기가 끝나고 바로 다음장에 등장인물이 나와서 다시 한번 주제에 대해서 본인의 감정을 정리하며 이야기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구성덕에 아이에게 책을 통해 전달하려는 주제(인성관련)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장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감정 이야기(이 책은 자존감이 주제)

그 뒷장에는 책 내용과 관련된 추가 활동(놀이교구를 활용 포함)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3~4세에 이 전집을 많이 봤는데 그때 사용하기에는 놀이교구가 적절하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최근에 역할놀이용으로 조금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추가 활동 가이드(좌), 놀이교구를 통한 추가 활동 가이드(우)

마지막으로 가장 뒷편에는 책에서 다룬 인성요소 관련하여 특정 상황에서 도움이 될만한 육아 코칭 및 감정 코칭을 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 이미지처럼 자존감과 관련되어서는 "난 못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를 둔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코칭을 해주는데요. 자존감 관련해서 부모가 고민하는 부분이 이 한 개 케이스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흔히 겪을 만한 내용으로 전문가가 코칭을 해주는 부분이라 꽤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육아 코칭 및 감정 코칭

세이펜 활용법

안녕, 마음아 전집도 세이펜이 지원되는데요. 사용은 다른 책과 동일하게 책표지에 로고를 터치해서 전집을 인식시킨 후 표지에 제목을 터치하면 책 내용을 전체 읽어주고, 책 내부에 글자를 터치하면 해당 문장을, 그리고 페이지번호를 터치하면 해당페이지를 읽어줍니다. 그리고 각 인물들을 터치하면 대사를 읊어줍니다. 

안녕, 마음아 전집의 장점

제가 안녕,마음아 전집이 인성동화로 훌륭하다고 생각한 점은 첫 번째로 초보 부모로서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다양한 인성요소들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하나씩 읽어가며 어떤 날은 자존감, 어떤 날은 공공질서 이런 식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아이와 얘기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실생활에서 이야기를 확장시키거나 차용해서 규칙을 알려주거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인성요소들을 재미있는 창작 이야기로 잘 풀어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 알아가고 어떤 식으로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장점에서 언급한 것처럼 어떤 상황이 왔을 때 관련된 이야기를 차용해서 '그 이야기에서 그 친구가 어떻게 했지? 어떤 생각을 했었었지?' 이런 식으로 스스로 생각해 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

주제도, 책 내용도, 삽화도, 세이팬 활용까지 전체적으로 다 좋은 전집인데 딱 하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전집 전체적으로 육아와 관련된 부분에서 아빠가 차지하는 비중이 좀 작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꼭 안녕,마음아 이 전집만 그런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육아에 진심인 아버님들이 많으실텐데 많은 책들에서 엄마는 육아 아빠는 일로 연결 짓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고정관념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총평 : 아이에게 다양한 인성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지!

• 책 내용 및 구성 ★★★★★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알려주고 싶은 인성요소들에 대해서 잘 다룬 전집이라고 생각됨)
• 책 내용을 통한 추가 활동 ★★☆☆☆
  (놀이교구가 있지만 활용도가 낮다는 생각이 들고, 터치북 애플리케이션도 핸드폰으로 해야 해서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음 )
• 책장과의 호환성 ★★★★★
  (책이 높이도 같고 가지런해서 책장에 넣었을때 보기가 딱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