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딕 전동식 콧물흡입기 크린노즈 인아웃 내돈내산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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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이유

저나 와이프 모두 비염을 앓고 있다보니 환절기나 컨디션이 좀 떨어졌을때 항상 콧물과 눈가려움 등으로 고생을 하곤 하는데요. 안타깝지만 두 딸들도 비염기가 있다보니 콧물을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이런건 닮지 말지 ㅠ) 게다가 둘째는 어린이집도 일찍 들어가서인지 유독 더 콧물을 많이 흘리다보니 국민 콧물 흡입기인 코끼리뻥코로는 더이상 감당이 어려워서 전동 콧물흡입기를 하나 들였습니다.

처음에는 노시부 콧물흡입기를 고려했었으나 예약구매 형태에 금액도 조금 비싸서 조금 더 저렴하고 바로 구매가 가능했던 휴비딕 콧물흡입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품구성

포장된 박스를 열어보면 본체와 팁2개(굵고 짧은 것, 가늘고 긴것), 호스 2개, 그리고 충전선, 흡입용 헤드와, 스프레이 헤드가 들어있습니다. 본체에는 심플하게 전원버튼 하나만 있고 그 위에는 손잡이 형태가 있어서 이동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법

스프레이 헤드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고(추후 사용하면 포스팅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흡입용 헤드만 사용했는데 사용법은 매우 심플합니다. 잘 세척한 흡입용 헤드를 연결된 관에 연결하고 전원을 키면 병원에서 들었던 익숙한 소음이 나면서 흡입이 시작됩니다. 적절한 팁을 끼운 뒤 각도를 잘 맞춰서 코에 넣으면 역시나 익숙한 소리와 함께 콧물이 흡입용 헤드의 저장부로 나오게 됩니다.

 

사용팁

구매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꽤나 자주 사용하면서 몇가지 요령을 익힐 수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코에 넣는 팁의 각도를 잘 맞춰주면 흡입이 더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코에 팁을 넣지 않고 약간 콧등 방향을 따라 살짝 대각선 방향으로 안쪽으로 기울여서 넣어주었을 때가 가장 흡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2. 흡입용 헤드가 세척을 위해 분리가 되는 구조인데 이 부분에 고무패킹이 되어 있지만 공기가 약간 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꽉 쥐면 조금 더 흡입력이 올라갑니다. 

3. 기본 제공 헤드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많이 보던 흡인용 팁을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방향전환이나 또 흡입이 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단점 및 총평

• 장점
  • 콧물 빼주기 위해서 더이상 폐를 고생시키지 않아도 된다.
  • 콧물을 빼주는 것 자체가 매우 용이하다
    (코끼리뻥코의 경우 꺽이지 않게 입으로 빨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약간 높은곳에 앉히거나 어른이 많이 숙여서 빨아들여야 해서 굉장히 불편함)
  • 스프레이 기능을 통해 콧물을 녹여서 빼줄 수 있다
• 단점
  • 생각보다 흡인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고, 강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노시부는 4단계 조절가능하고 휴비딕보다 흡인력이 더 강하다는 평이 있음)
  • 흡입용 헤드의 청소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쇠구슬 같은 구조물이 있는데 끈적한 콧물이나 코딱지 같은 것들이 여기 끼면 빼기가 어려워서 뜨거운 물로 한참 씻어줘야 한다)

총평 :  아이가 둘 이상이고 콧물을 자주 흘린다면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전동 콧물흡입기 하나 있으면 세상 편하다.